파운데이션의 종류 (Texture)

파운데이션의 종류

 파운데이션의 종류 - Texture



지난 두편의 글을 통해 파운데이션 사용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파운데이션은 건축으로 비유하면 기초공사에 해당되는 아주 중요한 기법입니다.

이런 중요한 기초공사를 하면서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 확인도 하지 않고 친구가 한다니까, 아니면 요새 유행이라니까 하는 식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파운데이션의 종류에는 리퀴드, 크림, 스틱, 케이크 등 파운데이션의 생김새에 따라 분류할 수 있고,

또 워터 베이스, 오일 베이스, 오일프리 등 파운데이션의 기초 성분에 따라서도 분류가 됩니다.


의외로 여성분들 중에는 이런 용어와 분류, 그리고 내게 맞는 타입에 대해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 - Liquid Foundation

수분 함량이 많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입으로 밀착력이 우수하고, 가볍게 발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커버력과 지속력이 약해서 수시로 화장을 수정해야 하는 것이 단점

수분이 많은 타입이기 때문에 건성 피부에 적합합니다.

제품에 함유된 약간의 유화제라도 지성 피부의 경우에는 바로 번들거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성 피부라면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림 파운데이션 - Cream Foundation

수분 보다는 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안료의 함량이 높다.


커버력이 뛰어나서 잡티를 제거하는데 좋고, 지속력이 높아 오랫동안 유지됨.


리퀴드 타입에 비해 점도가 높기 때문에 화장이 두꺼워질 수 있고, 뭉치거나 들뜨기 쉽기 때문에 바르기 전에 보습을 하는 것이 중요함.


유분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건성피부에 사용하기 좋고, 지성일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틱 파운데이션 - Stick Foundation

얼굴 전체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부분적인 커버를 위해 많이 사용함.


특히,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 트러블로 피부면이 고르지 못한 분들이 사용하면 단점을 커버하기 좋습니다.


수분과 유분을 혼합해 고체화 한 형태이기 때문에 커버력이 우수하고 부드럽게 발라지고 밀착력이 우수합니다.


오일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지성 피부인 분들은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파우더 - Powder

마무리 단계에서 유분이나 번들거림을 제거하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하고 땀이나 피지 분비를 커버하는데 좋습니다.


루스(Loose) 파우더는 가루형태로 붓을 이용하고 입자가 곱고 섬세해서 얇게 발라짐.

프레스드(pressed) 파우더는 가루를 압축해 놓은 형태로 휴대가 간편함.


최근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도 가루가 공중을 수놓는 초미립 파우더로 피부 위에 또 한겹의 피부를 만들어 피부결을 고르게 하고 빛을 반사해 화사하게 보이는 제품도 출시 되고 있습니다.




투웨이 케익 / 트윈 케익 - Two Way Cake / Twin Cake

간편한 화장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파우더와 파운데이션의 결합 형태로 마른 스펀지를 사용하면 가볍게, 스펀지를 적셔서 사용하면 좀더 매트하면서 커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고, 물과 땀에 강하기 때문에 커버력이 뛰어나서 잡티를 제거하는데 좋음.


입자가 굵기 때문에 수정시 덧바르면 두껍고 뭉치기 쉬움.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저 - Tinted Moisturizer

로션과 파운데이션의 복합 형태로 쉽게 말하자면 컬러 로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츄럴한 화장을 위해 사용하고 커버력은 매우 낮은 타입입니다.


보습을 하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편한 면은 있지만 제대로된 화장을 하려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B.B 크림 - Blemish Balm / Beblesh Balm

원래는 필링이나 박피 등으로 손상된 피부의 진정, 보습, 재생을 위해 탄생했지만 최근 저가형 제품의 경우 이런 기능이 없다.


민감성 피부나 트러블이 있는 분들이 사용하면 좋고, 자외선 차단 기능과 커버력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장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사실 BB크림은 메이크업 제품이라기 보다 케어 화장품이고 커버력이 살짝 가미되어 메이크업 기능이 부가된 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스프레이 파운데이션 - Spray Foundation

별다른 테크닉 없이 손대지 않고 스피디한 화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분사형으로 입자가 곱기 때문에 매끈한 화장이 가능합니다.


손을 대지 않는 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손(스펀지)을 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운데이션의 색상 블렌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색상 선택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파운데이션의 종류는 더 있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거의 대부분의 타입은 소개해 드렸습니다.



잡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지만,
그러기 위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이 오히려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인다거나, 가뭄에 논바닥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거나, 혹은 너무 번들거린다거나 하면 속상한 일이겠죠?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바르기 위해서는,
제품 타입별로 발라지는 특성도 알아야 하고 거기에 수분이 많은지 유분이 많은지 아니면 아예 오일이 없는 오일프리 제품인지 등 성분에 대해서도 살펴 봐야 합니다.
서두에도 말씀 드렸지만 유행이라고 해서, 또는 누가 좋다고 하니까 하는 식으로 파운데이션을 선택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제형을 선택하는 안목을 길러야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파운데이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유익한 글이었다고 생각되시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